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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사파리 자유여행

yiruuda 2025. 4. 2. 15:33

세부 사파리 투어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
어학원에 가기 전 2주 정도 세부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다 해본것 같습니다.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고민이 됐지만,
줄 서고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저희 부부는 에버랜드도 못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해서..ㅎㅎ 
세부 사파리 투어를 선택했습니다.
사람도 적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서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투어 예약 및 준비

저희는 클룩을 통해 사파리 투어 표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100센치 이하의 어린이는 모두 성인 요금을 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 후, 투어 당일에는 개인 기사님과 함께 이동했는데, 3,800페소로 왕복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스타렉스 차량이어서 한자리 씩 앉아 좌석을 뒤로 넘겨 자면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모알보알에 갈때 작은 소형차에 몸을 구겨 가다보니 사파리 기사님이 그리워 졌어요... )

 사파리 투어의 주요 경험

사파리 투어에 도착하자마자, 기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기린이 눈앞에서 풀을 뜯는 모습은 정말 황홀했습니다. 또한, 오랑우탄이 그네를 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이 장면은 정말 귀여웠습니다.

 
사파리 투어는 걷는 거리가 많기 때문에, 너무 더운 날에는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는데, 열시쯤 되니 국제학교에서 아이들이 오기 시작해서 사자 보는 곳에 갑자기 뒤에 줄이 끝도 없이 생기더라구요.
 
어떤 분이 새벽 6시에 출발 한다고 해서 읭? 스러웠는데 막상 가보니 새벽 같이 출발하여 최대한 빨리 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와 편의시설

투어 중간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기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저희는 스틱 김자반을 가져가서 치킨과 함께 나오는 밥과 잘 먹었습니다.
햄버거도 의외로 괜찮았고, 간단한 간식으로는 충분했습니다.

 

 여행 팁 및 주의사항

사파리 투어를 계획하신다면, 몇 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날씨를 꼭 확인하세요. 너무 더운 날에는 체력이 소진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비가 올랑 말랑한 날씨여서 딱 좋았어요. 
 
먹을 것을 조금 챙겨가면 좋을 것 같아요. 슈퍼에서 파는 건 정말 너무 비싸고, 종류도 많지 않은데 계속 걸어야 하다보니 당이 떨어지더라구요. 사탕이나 에너지 바 같은걸 가져 갔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먹이 주기 버드 쇼 등의 시간을 미리 체크해서 동선을 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고 기린 먹이 주기는 인생샷을 건질 수 있습니다.
 
또 악어 먹이 주는 곳에서 생닭을 받아 수달 먹이를 줄 수 있어요. 눈 앞에서 귀여운 수달이 생닭을 뜯어 먹는 장면은 생각보다 신선했습니다. 후기에서 없었는데 아이가 수달 먹이를 주고 싶어서 혹시 물어보니 악어에게 주었던 닭을 수달에게도 나눠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금액은 100페소 였던것 같습니다. 
 

 

세부 사파리 투어는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고, 친구들과 함께 가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다음에 세부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